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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과 이정환, 아시안투어 ‘톱 10’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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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서 공동 8위 입상
캠벨, 연장서 캐틀린 제압 8개월 만에 2승째
김홍택 20위, 박상현 22위, 엄재웅 28위

왕정훈과 이정환이 아시안투어에서 선전했다.

왕정훈

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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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 레드 코스(파73·7596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8위(9언더파 283타)에 입상했다. 왕정훈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이정환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왕정훈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다. 지난 2월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 톱10’ 진입이다. DP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쌓았다. 이정환은 국내 대회가 없는 이번 주 아시안투어에 등판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KPGA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벤 캠벨(뉴질랜드)이 존 캐틀린(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시즌 첫 우승(15언더파 277타)을 차지했다. 그는 16번 홀까지 캐틀린에 3타 뒤져 있다 17번 홀(파4) 이글, 18번 홀(파5) 버디로 동타를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작년 11월 홍콩 오픈 우승 이후 아시안투어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36만 달러(약 5억원)다.


김시환(미국)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3위(8언더파 28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김홍택 공동 20위(7언더파 285타), 박상현이 공동 22위(6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엄재웅 공동 28위(5언더파 287타), 정찬민 공동 33위(3언더파 289타), 김영수는 공동 37위(2언더파 29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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