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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차기 대선주자 가능성 높아…한동훈은 1년 정도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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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에겐 "1년 정도 쉬어야 한다" 조언도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으로 수습 안돼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2027년 대선 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김 전 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앞으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개혁신당) 당세가 조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때쯤 되면 소위 지도자의 세대가 바뀌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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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27년이 되면 지금 87년 헌법 체제가 만 40년이 되는 때"라며 "지금 6공화국의 헌법 체제를 가지고서 나라가 상당히 경제,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뚫고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세대가 바뀌는 시점이 도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권의 총선 참패를 책임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1년 정도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고문은 "(한 전 위원장이) 정치 경험 없이 선거를 관리하는 데 뛰어들었고 선거에 패해 본인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전당대회에 당장에 또 나타나게 되면 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무조건 쉬면 안 되고 자기 나름대로 일반 국민에게 자기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를 노력을 해가면서 시계를 보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첨언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에 관해선 "나경원, 안철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나는 다 경험해 봐서 알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이 선거 패배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또 다음 대선 주자로 야권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거기도 또 새로운 젊은 사람이 나올지, 이 대표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부동의 1위여도 3년 사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역시 굉장히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협치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뭐냐 하면 지금 야당은 다음에 집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므로 정부가 되도록 잘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라며 "지금 대통령으로서는 고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을 것 같으면 사실은 야당을 끌고 가기가 힘들다"고 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과 관련해선 "그렇게 해서 지금 사태를 수습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착각을 하는 거라고 본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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