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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여론조사로 본 판세 "초박빙 지역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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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약 50여곳 격전지 분류
여야, 지지층 투표율 높이기에 사활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하는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중에 수도권 26곳입니다. 초박빙 지역에서 이기면 국민의힘이, 여러분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50개, 49개 선거구에서 누가 더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로 몇십 표, 몇백 표 많아 봐야 천몇백 표로 결판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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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 투표가 5일 시작됐다.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경합 지역은 50곳 내외로 파악된다.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지지율 박빙의 초접전 지역이 상당수 나오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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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예측 불가 수도권= 수도권 국민의힘 현역 후보들은 악전고투하는 양상이다. 대통령실 이전으로 '신(新)정치 1번지로' 불리는 용산이 대표적이다. 4년 만의 리턴매치로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강태웅 민주당 후보의 표 차이는 890표였다. 이번에도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 조원씨앤아이가 이데일리 의뢰로 지난 1~2일 용산구에 사는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7.1%)에 따르면 강 후보 47.3%, 권 후보 4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광진갑과 동대문을에서는 여당 후보들이 지지율 격차를 좁히며 선전하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동대문을에 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달 31일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4%)에서 장경태 민주당 후보 47.5%,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 44%를 기록했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광진갑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 김병민 후보도 초접전 양상이다. 지난 1일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4.4%) 두 후보의 지지율은 0.5%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은 이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하기 위해 6번이나 직접 찾으면서 류삼영 후보와 나경원 후보 간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보인다.


후보 변수가 발목을 잡은 경우도 있다.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이 되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었다. 지난달 25~26일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역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률 10%)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 밖이었지만, 지난 2일 여론조사 공정이 발표한 결과에서는 오차 범위 내였다. (504명 대상, 유무선 ARS,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5.2%)


성남 분당에서 맞붙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도 1%포인트 차의 예측불허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성남 분당에 거주하는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13.8%)에 따르면 이 후보가 46%, 안 후보가 45%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권심판론'에 흔들리는 부산 민심= 34석이 걸린 부산·경남(PK)에서도 정권심판론이 대두된 탓에 예상과 달리 경합 지역이 늘고 있다.


부산 남에서는 현역 박수영 국민의힘 후보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지난 1~2일 부산일보와 부산MBC 의뢰로 KSOI가 실시한 조사(부산 남 501명·무선 ARS·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9%)에서 박수영 후보(47.2%)가 박재호 후보(46.3%)를 0.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보수 민심이 강한 해운대갑은 여론조사 결과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변동하는 지역이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달 31일~이달 1일 실시한 자체 조사(해운대갑 501명·유무선 ARS·유선·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유선전화번호RDD,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9.5%)에서 홍순헌 민주당 후보(50.9%)가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41.8%)를 크게 앞섰다. 다만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로 지난달 8~9일 실시한 조사(해운대갑 505명·무선 ARS·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6.5%)에서는 주 후보가 51.3%로 홍 후보(41.9%)를 크게 앞선 바 있다.


전직 경남지사 맞대결이 성사돼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양산을도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일보·부산MBC 의뢰로 지난 1~2일 KSOI가 실시한 조사(양산을 502명·무선 ARS·무선전화번호가상번호,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10.5%) 결과 김두관 민주당 후보 49.5%,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4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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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심 드러나지 않는 충청= 충청권은 총 선거구 28곳 중 국민의힘 9곳, 민주당이 11곳에서 우세를 보인다.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터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지난 21대 총선에서 3%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엇갈린 곳만 전국 최다인 5곳에 달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 지역의 최대 접전지로 꼽힌다.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최근 지지율 격차는 4.9%포인트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1일 실시한 여론조사(공주·부여·청양 500명, 유·무선 ARS 조사·응답률 12.1%)에 따르면 정 후보는 49.4%, 박 후보는 44.5%로 집계됐다. 두 후보는 올해 총선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앞서 20·21대 총선 모두 정 후보가 각각 3.17%포인트, 2.22%포인트 격차로 박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다만 정 후보가 안심하긴 이르다. 지난달 17~18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대전MBC 의뢰로 실시한 조사(공주·부여·청양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응답률 21.7%)에서는 박 후보 45%, 정 후보 43%로 2%포인트 앞선 바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 격차로 보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더 치열하다. 한국리서치가 KBS청주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실시한 조사(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 무선전화면접 100%·응답률 18.9%) 결과 박덕흠 국민의힘 후보(41%)와 이재한 민주당 후보(40%)가 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김경욱 민주당 후보의 4년 전 돈봉투 의혹 공방이 '네거티브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충북 충주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이다. 지난달 26~30일 KBS청주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충북 충주 502명, 무선전화면접 100%·응답률 15%)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후보 39%, 김경욱 후보 35%로 오차 범위 내 박빙을 보인다. 한편 충청권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박빙으로 좁혀지는 강원 판세= 강원 지역 판세 예측도 어려워졌다. 대표적인 곳이 강원 원주갑이다. 초박빙 분위기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원주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응답률 14.3%)에 따르면 원창묵 민주당 후보 42%,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45%였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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