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첫날 승객이 1만9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통일인 전날 해당 구간 누적 승객은 1만89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예측한 주말 일평균 수요(1만6788명)보다 12.9%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제는 개통 첫날이었던 만큼 한 번 시승해보거나 놀러 온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평일 일평균 수요는 2만1522명으로 예상했다.
GTX-A 열차는 전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과 수서역에서 각각 첫 운행을 시작해 다음 날 새벽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했다. 총 104회 운행됐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17분, 그 외에는 20분이다. 정차역은 수서역과 성남역, 동탄역이며, 구성역(용인)은 오는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요금은 기본 3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돼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4450원이다. 주말에는 10% 할인이 적용돼 4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날 GTX 개통을 기념해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첫 차에 탑승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다.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조국, '尹 탄핵안' 표결 못해…"잠시 여러분 곁을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