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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부구청장 돌연 사망...직원들 매우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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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부구청장 31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

동작구 부구청장 돌연 사망...직원들 매우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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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소속 C 부구청장이 31일 오전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돼 구청 내 분위기가 매우 침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와 구로 소방서에 따르면 C 부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39분 쯤 구로역사 안에서 사망한 것으로 발견됐다.

C 부구청장은 며칠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구조돼 고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이날 새벽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C 부구청장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지만, 결국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런 소식에 동작구청 관계자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작구청 간부는 "너무나 착한 부구청장이 왜 이런 극단적 선택을 했을지 모르겠다"며 애통해했다.

C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서울시에 들어와 교통정책과장, 교통기획관, 서초 부구청장 등을 역임한 엘리트 공무원이다.


특히 업무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심성이 착해 간부 공무원을 물론 아래 직원들도 따르는 직원들이 많아 주위를 더욱 슬프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2년 8월 8일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오기 전 서초구청에서 7년여간 부구청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서초구청 직원들도 이날 이런 비보를 듣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서초구 한 간부는 "너무 착하고, 스마트한 부구청장에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부구청장을 힘들게 했을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이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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