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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력 확보"…LG 100조·현대차 6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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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2028년까지 100조원 국내 투자
AI·바이오·車부품 등 신성장 사업 집중
현대차그룹, 2026년까지 68조원 투자
국내 직고용 8만명…간접 고용 19.8만명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100조원과 68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으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LG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한다. LG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은 이날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올 한 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면서 "주력 사업은 전후방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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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도 이날 중기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하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고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2022년 향후 4년간 투자계획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고용까지 함께 묶어 내놓은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미래차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부터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부품사 역량 강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 전반에 걸쳐 투자가 이뤄진다. 31조1000억원을 R&D에 투입하며 나머지 절반은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 GBC 프로젝트 등 설비투자를 포함한 경상 투자로 집행한다. M&A 등 전략투자를 위한 실탄도 1조6000억원으로 배정했다.

고용 측면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고용하는 규모만 8만명이다. 부품산업을 포함한 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직간접 고용 인원은 19만8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수소 사업 등 미래 신사업 부문에서만 4만4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또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등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2만3000명을 새롭게 고용한다. 나머지 1만3000명은 정년 퇴직자 등 고령 인력의 재고용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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