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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간부만 탄 해군 함정 시험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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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병 지원율 감소·미래 병력 절벽 대응
2월부터는 유도탄고속함 등 3척도 시범

해군이 병사 없이 간부만 탑승하는 함정을 시범 운항하고 있다. 병사 없는 함정 시범 운영은 해군병 지원율 감소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해군 2함대는 4일 오후 충남 태안 해상에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3200톤급)과 호위함인 청주함(1500톤급),유도탄고속함인 홍시욱함(450톤급),고속정(230톤급)등 함정 및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대공.대함 실사격 및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청주함에서  대함 실사격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해군 2함대는 4일 오후 충남 태안 해상에서 구축함인 을지문덕함(3200톤급)과 호위함인 청주함(1500톤급),유도탄고속함인 홍시욱함(450톤급),고속정(230톤급)등 함정 및 항공기가 참가한 가운데 대공.대함 실사격 및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청주함에서 대함 실사격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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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작년 3월 인천급 호위함(FFG·2500t급) 등 3척으로 '함정 간부화 시범함'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 2월부터는 유도탄고속함(PKG·450t급) 등 3척을 시범함에 추가했다. 중형함인 호위함부터 소형함인 유도탄고속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박을 대상으로 부사관과 장교로만 승조원을 편성해 함정을 운영해보겠다는 취지다. 잠수함이 아닌 수상함 승조원을 전원 간부로 운영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해군은 올해 중으로 시범 운항의 성과를 평가한 뒤 시범함 추가 및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군 병사 정원 대비 지원자 비율은 2020년 173.5%, 2021년 225.3%에서 2022년 124.9%로 줄었다. 이에 따라 불합격 인원 등을 제외한 정원 대비 실제 입영률은 2020년 100.5%, 2021년 94.3%에서 2022년 70.1%로 급감했다.


함정에 근무하면 출동 기간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되고 외박·외출도 나갈 수 없는 것이 해군 지원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육군(18개월)에 비해 복무기간이 2개월 긴 것도 해군(20개월)에 지원하는 병역의무자가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저출산 영향으로 앞으로 전체 병력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면 해군에 지원하는 병역의무자는 지금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해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에 따른 병력 문제 해결과 함정 운용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함정 완전 간부화를 시범 운영 중"이라며 "향후 시범운용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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