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LG이노텍 에 대해 최근 중국향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주가 동반 약세를 겪었지만, 1분기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은 적다며 목표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최근 애플 주가 하락으로 LG이노텍의 주가도 약세를 시현했다"며 "올해 1월 중국 내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1월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은 이미 예상된 것으로 중국 정부 견제가 작년 4분기 시작됐다"며 "올해 1분기 비수기와 선제적으로 아이폰향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를 반영한 가이던스를 회사 측에서 제시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2024년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컨센서스 1075억원을 상회한다.
그는 "카메라모듈과 부품 공급이 감소한 상태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가 감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판매 부진으로 추가적인 이익 하향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애플 아이폰의 1월 전체 판매량은 2020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판매 부진을 미국과 유럽에서 상쇄해줄 것이다. LG이노텍 입장에서 영향은 제한적으로 분석한다"고 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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