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홍영표·박영순, 새미래 김종민과 공동회견
'이재명 사천 반발' 탈당파, 다음주 민주연대 출범
원외 세력도 합류 전망…"반윤·반명 힘 합치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홍영표·박영순 의원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방탄 정치 청산'을 기치로 '민주연대 결성'을 선언했다. 이들 탈당파는 우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손을 잡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 민주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하겠다"며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방탄 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민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민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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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의원은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권 심판은 물 건너가고, 결국 비호감 대선에 이은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 제왕적 당대표를 끊어내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진짜 민주당으로서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다당제 민주주의에 대한 꿈을 실현해 내겠다"며 새로운미래 등 연대 과정을 거쳐 다음주 '민주연대'를 정식 출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들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외 인사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설훈 의원은 추가 합류를 위한 물밑 타진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발표하긴 어렵지만, 이번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홍영표 의원은 "현역 중에 한두 분 정도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다양하게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원외 세력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민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설훈·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민주연대 결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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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각에서 탈당파가 이낙연 대표 측과 손을 잡고 새로운미래 당명을 '민주연대'로 교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홍 의원은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정당은 새로운미래밖에 없다"며 "당명이나 대표를 바꾸는 건 절차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당명을 바꾸려면 당내 절차도 있고 선관위 절차도 있어, 어떤 게 바람직한지 협의하고 있다"며 "바꾸지 않고 새로운미래로 가면 '민주연대 추진위원회' 등을 만들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진짜 민주당'이 연대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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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앞서 민주당 내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으로 활동하다 이낙연 대표와 함께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설훈·홍영표·박영순 의원 등은 하위 평가 결과를 비롯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등에 반발하며 당을 떠났다. 이들 탈당파와 새로운미래의 구체적인 연대 형태, 합류 인사들에 대한 내용은 오는 12일 공개될 전망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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