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과일값 불안에 선제 대응…'사과 안심 프로젝트' 가동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 관리
냉해방지 등 재해예방시설 수요조사
정부가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과일값 안정을 위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일값 불안의 주요 원인이 냉해와 우박 등 잦은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인 만큼 올해엔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 관리에 나서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산 과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7일 과수생육관리협의체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에 빈틈없는 대응을 요청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현재 기상 및 생육동향과 지역별·과종별 냉해예방약제 적정 살포시기 등을 공유하고, 지자체의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또 농가 대응요령과 함께 이를 농가에 효과적으로 전파할 교육·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생육관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과·배의 꽃눈이 움트기 시작하는 3월 중순 이전까지 약제 공급을 완료해 적기에 약제가 살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독려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봄철 유례없는 저온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의 생산량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주산지 지방자치단체, 농협, 품목 자조금단체 등이 참여하는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올 1월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과일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예방약제 공급계획 수립, 냉해방지 등 재해예방시설 수요조사·대상자 선정, 과수 화상병 궤양 제거 등을 완료하고 매주 기상상황과 품목별 발아·개화 시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올해만 893% 폭등"…너무 올라 불안한데 더 오른...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를 비롯한 과일 농사가 풍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3~4월 냉해 방지, 봄철 가뭄, 수확 전 탄저병 등 시기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관리해나갈 계획"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과일 생산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