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항쟁의 역사' 맞춤형 학습 코스…강화 나들길 2코스
용진진·용두돈대·덕진진·초지진까지
총 17Km, 5시간 50분 코스
강화 나들길 2코스는 1코스가 마무리됐던 갑곶돈대에서 시작된다. 용진진, 용당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 용두돈대, 덕진진, 초지진까지 이어지는 총 17km의 거리로 5시간 50분 가량이 소요된다. 이 코스에서는 군사적 요새인 '진'과 '돈대'를 지나기 때문에 항쟁의 역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갑곶돈대에서 출발해 3km 정도 걷다 보면 가장 먼저 발길이 닿는 곳이 용진진이다. 용진진에선 가리산 돈대·강돈대·용당돈대 등 3개의 돈대를 관할하고, 돈군과 군보급품을 관리했다. 이어 해협을 따라 걸으면 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 등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이중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 암반 위에 만들어진 돈대도 찾을 수 있는데 용두돈대다.
용두돈대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로 성벽이 훼손됐다가 1977년 강화 국방유적 정화사업 때 복원됐다. 그 당시 '강화전적지정화 기념비'도 세웠는데 앞면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글씨를, 뒷면에는 이은상이 짓고 김충현이 글씨를 쓴 비문을 볼 수 있다. 이 돈대 앞이 손돌목이다. 1866년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 때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이어 강화해협을 지키던 외성의 요충지, 덕진진을 지나 초지진으로 도착해 코스를 마무리하면 된다. 이곳은 병인양요, 신미양요, 일본 군함 운양호 침공 등 근세 외침에 줄기차게 싸운 격전지로, 특히 초지진에 있는 소나무와 석축 한 편에는 당시 치열했던 전황을 보여주는 포탄의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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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의 난이도는 '하' 수준으로 걷기 초급자들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대부분이 바다를 보며 걷기 때문에 상쾌한 둑길을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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