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정부, 전공의 신용 잃어… 거짓말 멈춰야"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 기자회견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정부에 거짓말을 멈춰달라며 대화할 의지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사직 전공의인 류옥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전공의들과의 만남을 추진한 데 대해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정하겠다. 정부는 대화할 의지가 있느냐"고 했다. 이어 "정부는 전공의가 대화하지 않는다고 하고 대화 창구가 없다는 거짓말을 멈춰달라"면서 "정부는 '대화에 화답하겠다'고 하다가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대화하자'고 하다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다.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이 전공의들에게 제안한 이날 대화 자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옥 전 대표는 "그 대화 창구가 옳은 대화 창구인지, (박 차관이) 결정 권한이 있는지 묻고 싶다. 누구랑 대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정부는 창구를 좀 알려달라"면서 "저와 제 친구들은 안 간다"고 했다.
정부가 의정합의를 깼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정부는 2020년 9·4 의정 합의 1항 '의대 정원 통보를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는다'는 조정을 헌신짝처럼 내버렸다. 대화의 기본은 신뢰다. 이미 정부는 전공의와 국민의 신용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그는 "단결된 의료계가 사분오열돼 있다는 거짓말을 멈춰달라"면서 "전공의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모멸감을 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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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복귀 여부를 두곤 "병원에 환자들이 기다린다. 보호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정부는 총선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진심으로 저와 친구들이 병원으로, 필수 지역의료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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