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청년 되돌리기 위해" 추측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다"며 쓴소리를 들은 홍준표 대구 시장이 반격에 나섰다.


25일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이번에 이준석이 시장님 비판하는 거 보면 참 정치 못 한다 싶다"고 썼다. 홍 시장은 "모든 청년이 이강인 팬도 아닌데, 떠나간 청년 되돌아오라고 그랬겠지요"라고 답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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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지난 21일 '각종 기사에서 시장님이 선수 갈라치기 여론의 선봉장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강인 선수에 관한 비판은 이제 멈춰달라'는 네티즌의 당부에는 "서로의 생각은 존중돼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이 있더라도 그런 식의 비난은 곤란하다"며 "나는 그런 인성을 가진 사람은 싫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간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 관련으로 이강인 선수를 연이어 비판했다.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에도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지요.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라며 쓴소리를 멈추지 않자 이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통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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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를 보면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사진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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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은 지난 6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갈등이 불거진 이후 10여일 만인 지난 21일 SNS에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국 런던으로 가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손흥민은 이강인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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