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의 단수 공천 대상자 12명을 발표했다. 경기에서는 정필재(시흥갑)·고석(용인병)·강철호(용인정)·송석준(이천)·김학용(안성)·홍철호(김포을) 등 6명, 충북에서는 신범철(천안갑)·정진석(공주·부여·청양)·성일종(서산·태안)·정용선(당진) 등 4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충북과 전남은 각각 김진모(청주서원)·박정숙(여수시갑)이 단수 공천 대상자다.
공천 과정에서부터 충돌한 충남 홍성·예산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대통령 시계'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전날 홍 의원은 공천 심사 면접을 마치고 "(면접관들이) 시계를 1만개를 기념품으로 줬다는데 1만명 다 줬다는 이야기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반면 강 전 수석은 "홍 의원이 시계를 이야기했는데 시민사회수석실은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다"며 "대통령실 오거나 간담회 때 준비한 게 대통령 시계다. 시민사회수석실의 정상 업무"라고 반박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나오는 일부 잡음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천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장 사무총장은 "당내 어느 정도 잡음이 있겠지만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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