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6.5兆…하반기 들어선 회복세
전년 동기 대비 84.92% 감소
4분기엔 2.8조 이익…3분기 연속 늘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 매출액은 258조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92%, 매출은 4.9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급감했다. 매출은 67조원이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
반도체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 적자를 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분기별로 보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6400억원을 시작으로 2분기 6700억원, 3분기 2조4400억원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늘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최근 높아진 실적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IFRS를 처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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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 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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