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나운서, 허리에 총 차고 방송…"정부도 권장"
이스라엘, 하마스 공격 직후 총기 휴대 쉬워져
총리 “민간인들 스스로 무장하도록 도울 것”
이스라엘에서 한 여성 아나운서가 방송 도중 허리에 총을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늘어났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은 이스라엘 채널 14의 진행자 리탈 셰메쉬가 허리춤에 총을 차고 앵커 데스크에 앉아 방송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X(엑스·구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리고 “그녀가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똑같이 롤모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이 찍힌 구체적인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과거 엄격한 총기법을 시행했으나 하마스 공격 직후에는 총기 휴대가 훨씬 간단해졌다. 특히 하마스의 공격 이후 총기 허가 신청 건수는 15만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2건에 불과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부가 민간인들을 격려하고 자기방어를 위해 스스로 무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 이타마르 벤 그비르도 “총기 소유는 유대인과 이스라엘 소수 아랍 민족 사이의 불안에 대한 예방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진이 화제가 되자 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셰메쉬는 직접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하고, 이스라엘 국기 이모티콘과 함께 “유대인 여자한테 까불지 말라”는 문구를 올렸다. 또 지난달 말에는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셰메쉬는 가자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을 보도하는 언론인인 동시에, 그 자신이 이스라엘 방위군(IDF) 소속 예비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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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마스의 공격이 개시된 뒤 “국가 전체가 테러와의 전쟁, 하마스와의 전쟁을 위해 모집되고 있다”며 “건국 75년 동안 이스라엘에서 이런 학살을 본 적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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