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최상목 "기재부의 위기…현장서 해법"
최상목 경제부총리 취임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취임사에서 "올해 기재부가 많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먼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 과제가 늘고 있지만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재부가 명실상부 국가 '기획'과 '재정'의 총괄 부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 위기의 뇌관으로 지목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신임 최상목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그는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에게 기재부가 풀어야 할 고난도의 복합과제에 특화한 '문제 해결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미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국민께 적극 제시해야 한다"면서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정책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실·국 간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발굴에 있어 현장과의 소통도 요구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전 과정에 걸쳐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자"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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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세종과 서울의 거리를 극복하는 데도 기재부가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IT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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