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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수능 수학에서 '미적Ⅱ' '기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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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수학 신설 계획 결국 무산
사회, 과학 교과 9개 과목은 절대평가

2028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도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심화수학'이 결국 빠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권고안을 의결했다. 2028 수능은 현 중학교 2학년이 치를 시험이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에서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이 개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공청회에서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이 개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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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안을 보면 심화수학을 신설하지 않고, 수능 수학 출제 범위는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로 좁혀질 전망이다. 현재 선택과목 미적분에 포함된 수열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과 기하에 있는 이차곡선, 평면벡터, 공간도형, 공간좌표는 시험 범위에서 제외된다. 국교위는 심화수학 신설이 무산된 것에 대해 "공정하고 단순한 수능을 지향하는 통합형 수능의 취지와 학생의 학습 부담을 고려하고, 심화수학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관련 교과목을 학습할 수 있으며, 대학이 그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등학교 융합선택 과목 중 사회·과학 교과(9개 과목)은 상대평가를 병기하지 않고 절대평가만 하도록 의결했다. ▲여행지리 ▲역사로탐구하는현대세계 ▲사회문제탐구 ▲금융과경제생활 ▲윤리문제탐구 ▲기후변화와지속가능한세계 ▲과학의역사와문화 ▲기후변화와환경생태 ▲융합과학탐구다. 또한 현행 수시 모집과 수능 실시 시기로 인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수업이 사실상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우려와 관련, 수능 및 수시·정시 시기 조정 방안을 국가교육발전계획과 연계해 향후 국교위·교육부가 협의·검토하기로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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