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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세월호 참사 유족, 서울 한복판에서 추석 합동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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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분향소에서 희생자 추모
이태원 합동차례, 4대 종단 관계자들도 참석
세월호 합동차례는 '오후4시16분'에 열어

추석날인 29일 이태원·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상차림 행사가 서울 도심 분향소에서 잇따라 열렸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다. 유가족과 시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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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는 송편과 각종 전, 과일부터 치킨, 커피, 조각 케이크 등이 놓였다. 이정민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그렇게 외롭지 않을 것 같다. 많은 분이 함께 추석을 보내기 위해 자리해 주셔서 아이들이 행복해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는 4대 종단(불교·원불교·기독교·천주교)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날 오후 4시 16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10번째 돌아오는 추석을 맞이하기 위한 차례상이 놓였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이 마련한 것이다. 커피 우유와 피자 등이 약과, 사과, 수박, 곶감 등 사이에 함께 놓였다. 노란 조끼를 입은 세월호 유족들과 4·16연대 활동가들 및 시민 50여명은 차례상 앞에서 묵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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