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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전 뛴 尹…세일즈 외교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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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내달 영국 국빈 방문
12월에는 네델란드 국빈 방문
한달간 6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적극적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친 데 이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세일즈 외교 준비에 돌입한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각각 영국과 네덜란드 국왕으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아 양국을 방문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6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국빈으로 초청을 받았다며 11월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대통령이 영국 국빈으로 초청받은 경우는 2004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 2013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대통령실은 같은 날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의 국빈 초청장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네덜란드 국빈방문의 경우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으로, 방문 일정은 12월로 조율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 사열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부대 사열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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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외 순방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얻고, 신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연말까지 이어지는 해외 방문에서는 공급망 협력 강화와 수출·수주 확보 등 직접적인 경제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인도·미국에서 각각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총 6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서 돌아온 후인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해외 시장을 안방처럼 누비고 다녀야 경제에 활력이 돌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날 것"이라고 순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향후 영국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도 수출·수주, 공급망 안정화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우선 영국 국빈 방문도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양국 간 경제, 안보 측면에서 다양한 파트너십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교류 및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달 11~16일 런던을 방문해 영국 국가안보실·국방부·외무부 인사와 면담을 통해 사이버 안보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최대 8기의 신규 원전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우리 원전 기업이 참여할 기회도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에너지, 반도체 등 여러 경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루터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안보, 경제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밖에 대통령실과 정부는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해 동북아 평화와 3국 간 경제 협력을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다양한 국가들과 소통하고, 수출·수주를 위해 직접 발로 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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