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안병훈 "PO 최종전까지 노려보겠다"
PO 1차전 앞두고 공식 인터뷰서 출사표
페덱스컵 랭킹 57위…최종전 30위까지 등판
"퍼터 교체 굿, 골프가 가장 잘 되는 시기"
안병훈의 강한 자신감이다.
그는 8일(현지시간) 국내 언론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지금이 제 골프 선수 경력 중에서 가장 잘 치고 있는 것 같다"며 "거리도 늘었고, 정확도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정규 대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최고 성적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준우승이다.
안병훈은 지난달 스코틀랜드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7월 중순 130위 대였던 세계랭킹도 57위까지 올려놨다.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PO 1, 2차전에서 선전할 경우 상위 30명만 나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갈 수 있다. PGA투어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출전하는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이 열린다.
안병훈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PO 무대를 밟는다. 그는 "남은 1,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최종전까지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2년 전과 비교해 아이언샷은 15야드 정도, 드라이버는 볼 스피드가 10마일 정도 늘었고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인 면에서도 2∼3년 전에 비해 성숙해진 느낌"이라며 "투어 카드를 잃었던 경험이 더해지면서 정신적으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퍼터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6월 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부터 빗자루를 쓸 듯이 퍼트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쓰면서 윈덤 챔피언십,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나. 그는 "퍼터만 바꿔서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아니지만, 퍼터를 바꾼 결정은 잘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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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호흡을 맞추는 숀 폴리 코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지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폴리 코치가 하루에 5분 정도 통화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제가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매일 상기시켜준다"며 "제 실력만 발휘하면 투어 챔피언십까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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