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분당 고3 학부모 걱정 많아…안심 노력 필요"
尹대통령 '수능 발언'에 쓴소리
"2~3년 남은 수험생부터 적용했더라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과 관련해 "고3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다"며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정부가 문제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갑이 지역구인 안 의원은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우리 지역사무소로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지, 고3 학부모들의 문의가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 고3들은 지난 몇 년 동안 현행 제도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다"며 "정부에서도 앞으로 발표한다고 했는데, 특히 현재 수능을 5개월 앞둔 학생들에 대한 대책들을 정교하게 세워서 안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부터 지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정부·여당 입장에 대해서는 "그런데 사실 정치라는 건 국민들이 먼저"라며 "국민들의 인식, 공감을 얻고 나서 그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다. 그냥 한 칼에 칠 문제는 사회에서 그렇게 많지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지금 당장 5개월밖에 안 남은 고3부터 적용하기보다는, 앞으로 2~3년 남은 수험생부터 적용하면 훨씬 더 혼란을 줄이고 적응할 시간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 혁파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사교육 카르텔이 우리가 바꿔야 할 굉장히 중요한 타깃이지만 더 큰 목적은 공교육 정상화"라며 "거기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직접 정부가 컨트롤하려고 하면 반드시 상상할 수 없는 다른 쪽으로 (문제가) 불거진다. 풍선 효과"라며 "한 번으로 그치지 말고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연속적으로 개혁 진행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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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 총사령탑을 맡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선 "미래를 어떻게 알 수 있겠나"라며 "지금까지 총선을 여러 번 치러봤지만 결국은 올해 연말 정도의 분위기나 당의 지지율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화가 양당에 생길 가능성이 있다. 그건 누구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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