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마약 강요' 폭로…"명백한 허위, 법적대응"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미키 황의 폭로
서희원, "이미 법정에서 결백 인정받아"
대만의 '국민 MC' 미키 황이 구준엽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쉬시위안(徐熙媛·서희원)이 해명에 나섰다.
미키 황은 최근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겠다며 온라인상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폭로 영상에서 미키 황은 "서희원의 남편(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마약을 강요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희원 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서희원 측은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구준엽이 DJ로 클럽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마약을 한다고 추측하지 말아달라"며 미키 황의 폭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대만에 퍼진 '미투' 운동…미키 황도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대만에서는 최근 '미투'(MeToo)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웨이브 메이커스'에 영향을 받아 정치권을 중심으로 터져 나온 미투 의혹이 점차 의료계·학계·스포츠계 등으로 퍼졌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미키 황도 과거 10대 소녀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작곡가 지망생이던 17살 때 유명 남성 MC를 알게 됐다"며 "그가 차 안에서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불법 촬영도 했다"라고 폭로했다. 또 해당 남성이 "호텔로 초대해 예술 전시에 필요하다면서 반라 상태에서 사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후 미키 황은 모든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지난 19일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미키 황은 다른 연예인들의 불법 행위를 폭로하겠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것이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이 일로 미키 황의 20살 연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머 멍은 미키 황이 병원에 실려 간 뒤 소속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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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멍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남편은 좋은 사람, 좋은 연예인,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했다. 남편과 함께 실수를 마주 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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