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분석한 결과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을 상습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달 27일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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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3일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씨의 모발 0∼3㎝와 3∼6㎝ 구간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마약 4종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이 한 달에 약 1㎝ 자라는 걸 고려한다면 0~3㎝에서 검출되면 3개월 이내, 3~6㎝에서 검출되면 3~6개월 사이 마약을 투약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 마약은 한두차례 투약으로는 모발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투약 횟수도 상당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당시 간이 소변검사에서 대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모발 정밀 감정은 털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년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씨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경찰은 지난달 7일 유씨의 주거지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달 27일엔 유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일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 외에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가 추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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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만간 유씨를 불러 투약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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