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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베트남 vs 34살 한국女'가 고민이라는 한국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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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올린 고민글 논란
"매매혼이냐"…국제결혼도 선택"
한국男-외국인女 이혼율은 하락세

결혼 적령기인 30대 남성이 두 여성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2살 베트남 여자와 34살 한국 여자 고민 중인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후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자신을 30대 후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자신을 30대 후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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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알게 된 22세 여성 B 씨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B 씨는 A 씨 직장 상사 아내의 동생이다. A 씨의 직장 상사는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에 성공해 가정을 꾸렸다.


B 씨와의 만남은 직장 상사 가족과 함께한 자리에서 시작됐다. 그는 "B 씨가 한국 남성과 결혼하고 싶어 한다"며 "우연한 만남에서 나를 좋게 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시던 분이 아내 보고 싶다고 칼퇴근한다"며 "부부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A 씨에겐 4년 전쯤 만난 34세 여자친구가 있었다. 문제는 A 씨의 여자친구가 결혼 적령기임에도 모아둔 자금이 별로 없는 점, 가진 돈은 약 3억뿐이 안 되는데 서울에 살기를 바라는 점, 특히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길 희망하는 점 등을 거론하며 마음이 흔들린다고 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2살 베트남 여자와 34살 한국 여자 고민 중인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후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2살 베트남 여자와 34살 한국 여자 고민 중인 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후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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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B 씨는 여자친구보다 무려 12살이나 어리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한편 지인의 동생이며 그 지인 역시 한국 남성과 가정을 꾸려 행복해하는 점 등에서 고민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A 씨는 "시작은 '매매혼'이라고 하지만 국제결혼 한 직장 상사를 보면 부인과 엄청 잘 지낸다"며 4년 교제한 한국 여성 대신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낸 20대 베트남 여성에게 마음이 끌린다고 털어놨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띠동갑을 넘어선 여성과의 결혼을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충고 섞인 조언도 잇따라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이 경제적 지원 등을 원해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매매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젊은 20대 여성이 나이 많은 노총각과 연애가 아닌 소개로 결혼할 이유가 그리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일부는 직장 상사가 결혼해 행복해하는 점을 언급하며 그의 동생 소개라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댓글도 있었다.


국제결혼 안착 추세…외국인 아내-한국인 남편 이혼율 하락세

한편,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의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8.2% 줄어든 3961건으로 기록됐다.


2006년 3933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3961건 중 협의이혼은 1882건, 재판이혼은 2064건, 15건은 미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의 이혼은 2011년 8139건으로 정점을 찍고 2012년 7878건을 기록하며 감소 전환한 뒤 11년째 줄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아내의 이혼 건수는 각각 1511건, 1042건으로 2012년과 대비해 64.1%, 47.7%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의 이혼 감소에는 국제결혼 건전화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결혼 건전화 정책은 지난 2010년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 여성이 결혼 8일 만에 정신질환자 남편에게 살해당하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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