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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관 외화증권 잔액 423억달러 감소…"평가손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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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3652억9000만달러로 1년 새 42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 금융시장 불안 확대로 평가 손실이 발생한 것이 기관투자가 외환증권투자 금액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에는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4000억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 이익, 신규투자 확대로 외국주식 투자 잔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자산운용사(-254억달러)와 보험사(-173억3000만달러)의 투자잔액이 크게 감소했고, 외국환은행은 거주자 외화예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4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이 243억달러, 외국 주식이 96억7000만달러 줄었다. 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도 84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159억2000만달러), 보험사(-124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으로 평가손실, 신규투자 축소가 커져 자산운용사(-79억4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 지난해 주요국의 전년 대비 주가 변동률을 보면 미국(다우) -8.8%, 유럽(EuroStoxx50) -11.7%, 일본(Nikkei225) -9.4%다.


코리안 페이퍼 역시 주요국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모든 기관투자자의 투자잔액이 감소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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