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연계·디지털 역량' 중점 둔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62개 선정

2023 여가부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 결과 발표

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활동프로그램 62개가 선정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이제는 좀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공약 실행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14일 존폐 기로에 놓인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가 두숭숭한 분위기에 술렁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8일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2023년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연계 청소년 활동분야 40개 △디지털 활동분야 20개 △특별분야 2개 등 모두 62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과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포함된 청소년시설-학교-지역사회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학교연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수련시설의 시설과 장비 등을 활용해 학교 내에서 운영하기에 한계가 있는 체험 위주의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정했다.

또한 3D 프린터, 영상편집도구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고,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유튜브 등 플랫폼 기반의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해 디지털 미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특별분야의 경우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국제행사인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학교연계 활동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고자 전문가 그룹(교육청 관계자·교장·교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컨설팅)을 지원하며, 디지털 활동 지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여성가족부 및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누리집 또는 여성가족부 사업지원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프로그램별 프로그램 일정, 참여 방법 등은 추후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www.youth.go.kr)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활동을 학교와 연계하고,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청소년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