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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한우'에 온·오프 '들썩'…이달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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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우 오픈런' 분위기 이번주 온라인서
쿠팡·컬리 등 한우 반값 행사 주요상품 품절
23일부터 대한민국 한우세일 대형마트 등 동참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에서 고객들이 한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마트].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에서 고객들이 한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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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한우'에 온·오프라인 유통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주말 농협 하나로마트 '한우 오픈런'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반값 한우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고물가로 인한 피로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값에 한우를 구매할 기회를 잡으려는 이들이 온·오프 줄서기에 동참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장보기 업체 등은 이번 주말까지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한우 특별 기획전을 시작한 마켓컬리에선 오후 4시 기준 기획전 상품 32개 중 26개가 동났다. 마켓컬리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을 위해 한우 15t을 준비, 행사 기간 나눠 판매한다. 전체 물량의 65% 이상이 1+ 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다. 매일 2000개 한정으로 반값에 판매하는 타임 세일 이벤트에 내놓은 태우한우 1+ 국거리용은 판매 직후 완판됐다.

전날 '소고기 위크'를 시작한 쿠팡 역시 주요 상품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소고기를 최대 66% 할인가에 제공하는 기획전이다. 오후 4시 기준, 구이·스테이크 부문 주요 상품 22개 가운데 66% 할인해 선보인 생생한우 1등급 등심구이용을 포함, 8개 상품이 품절됐다. 쿠팡은 매월 1회 소고기 위크를 진행,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주말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한우 오픈런'이 발생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선 매장 오픈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백화점에서 역시 육류 매장 앞에 고객이 내내 북적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축산 전 상품을 40% 할인해 판매하는 '미트 프라이데이'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 축산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신장했다. 오전에는 점포에 따라 오픈런과 웨이팅이 발생, 축산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7~19일 한우 40% 할인 행사를 연 현대백화점 역시 몰려든 고객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우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다.


반값 한우 열풍은 최근 한우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기존 유통업체 자체 행사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우협회가 힘을 보태면서 거세졌다. 농림부 반값 한우 행사 '대한민국 한우세일'은 오는 23일부터 주요 대형마트 등으로 이어지면서 이달 말까지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6일까지 농림부, 한우협회와 한우 국거리·불고기 1등급, 1+등급 상품들을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3월에도 주차별로 품목을 변경해 한우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매월 1회 이상 40% 이상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1등급 한우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달 진행 중인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 2990원 행사가 농림부 할인 행사 기조와 다르지 않아 이를 유지하면서, 27일부터 3일간 1+등급 한우를 1등급 한우 행사 가격 2990원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우 농가를 도우면서 고물가 속 고객 장바구니 부담도 줄일 수 있는 한우 할인 행사에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각 채널로 고객 유인 효과도 있어 정부 행사가 끝난 후에도 일부 채널에선 주기적 할인 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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