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KLPGA투어 제주 대회 타이틀 스폰서
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골프계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21일 "두산건설이 국내 여자 프로 대회를 후원한다"면서 "대회는 8월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두산건설과 KLPGA투어는 다음 달 대회 후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대회는 8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아직 대회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두산건설이 오는 8월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두산건설이 최근 영입한 국내 간판 스타 임희정이다.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은 국내 골프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8일 KLPGA투어에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임희정을 전격 영입했다. 임희정은 2019년 KLPGA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실력파다. 두산건설은 KLPGA투어 선수 계약 금액 가운데 가장 높은 규모로 임희정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건설은 임희정 외에도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를 추가로 영입해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두산그룹의 자회사였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이 2021년 말 두산건설을 인수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3월 KL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두산건설·SBI 저축은행컵 골프구단 챔피언십을 열었다.
두산건설의 신생 대회가 펼쳐지는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2007년 9월 개장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제주도 박물관 1세대인 테디베어뮤지엄을 소유한 관광 레저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곳이다. 숲이 울창한 곶자왈에 자리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제주공항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71실의 호텔,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뭄과 특히 겨울에 생장력이 좋은 버뮤다 잔디를 심었다. 1년 내내 초록색 양탄자 페어웨이가 인상적이다. 2008년에 KLPGA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을 유치해 일찌감치 토너먼트 코스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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