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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주재 美 대사관, "러시아서 즉시 출국할 것"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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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체포되거나 부당하게 구금될 위험 있어"
美국무부, 러시아 여행금지 경보 4단계로 유지

조지아로 향하는 러시아 국경에 줄지어 선 차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지아로 향하는 러시아 국경에 줄지어 선 차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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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재 미 대사관이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시 러시아에서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자칫 구금당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해외여행 경보를 통해 "자국민들이 현지 정보당국으로부터 임의 체포되거나 부당하게 구금될 위험이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대사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정보당국이 미국민을 대상으로 괴롭힘, 구금, 자의적 법 집행 등을 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테러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대사관은 실제로 "러시아 정보당국이 거짓 혐의를 씌워 미국 시민들을 체포하고 미국인을 특정해 구금과 괴롭힘을 일삼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무시한 채 확실한 증거 없이 비밀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당국은 미국 국적의 종교인들에게 현지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종교 활동에 관여한 미국민을 대상으로 의심스러운 범죄 수사에 나섰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비정부기구·종교단체에서 일하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러시아로 가는 것도 피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내렸던 때에도 러시아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출국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중국적자들이 징집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의 러시아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 경보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4단계는 여행 경보 1~4단계 중 가장 위험한 국가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김준란 기자 loveway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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