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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뛰는 나폴리 ‘팬 토큰’에 관심…하루 새 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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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의 투기적 거래까지 가세
토큰 보유 때 구단 정책에 대한 참여 가능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유럽 등 해외 축구가 인기를 끌고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에서 맹활약하자 소속팀 세리에A 나폴리와 관련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마켓에서 나폴리 팬 토큰 가격은 이달 초와 비교하면 64.06% 급등한 0.00031554비트코인(약 9107원)으로 집계됐다. 나폴리 팬 토큰은 이달 5일 0.00020370비트코인(약 5905원)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날인 6일에는 전날 대비 6.53% 올랐고 7일에도 5.70% 상승했다. 그런 뒤 8일에는 무려 52.27%나 급등했다. 다만 이날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1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 뛰는 나폴리 ‘팬 토큰’에 관심…하루 새 5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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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 토큰 가격이 상승하자 다른 유럽 프로축구 구단의 팬 토큰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인기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은 이날 오후 3시43분 기준 0.25% 하락한 0.00030908비트코인(약 8942원)을 기록했지만 7일과 8일 각각 5.36%, 5.25% 올랐다. 영국 인기 구단 맨체스터시티 팬 토큰도 8일 11% 넘게 올랐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팬 토큰도 전날 8.16% 올랐고, 이날 오후에도 5% 넘게 상승했다.


해외 프로축구 구단 팬 토큰 중에서 특히 나폴리 팬 토큰 가격이 이와 같이 급상승한 것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맹활약하는 것은 물론,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나폴리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나폴리 팬 토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투기 목적의 국내 투자자도 매매에 동참하면서 가격이 급등락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를 보면 나폴리 팬 토큰의 전체 거래량 중 77% 이상을 업비트가 차지했다. 아울러 국내 가상자산 관련 커뮤니티에서 '나폴리'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자 "나폴리 사모아라" "지금 코인러들은 나폴리를 주목 중이다" 등의 관련 게시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AS로마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과 머리로 볼을 다투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AS로마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과 머리로 볼을 다투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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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토큰을 비롯해 가상자산 업계의 축구 시장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나폴리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시티, 바르셀로나 등 팬 토큰은 엔터테인먼트·핀테크 기업인 칠리즈에서 만든 칠리즈 블록체인을 통해 발행됐다. 토큰 보유 때 구단 정책에 대한 팬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진 효용성은 낮은 상태다. 아울러 칠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 홍보를 위해 김민재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발탁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도 투자에 나선 바 있다. 크립토닷컴은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바 있다. 업비트는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유니폼 뒷면 하단에 업비트 로고가 삽입되고 홈 구장 광고보드에도 로고가 노출된다. 다만 협력 증가에도 FTX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위기를 겪으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후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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