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릉 농장 탈출 새끼사자 2마리…2시간 만에 생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발견 당시 야산 배회 중…마취총 맞고 생환
농장주 "먹이 구멍으로 빠져나온 듯"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설 연휴 첫날 강원 강릉시의 한 동물농장에서 새끼 사자 두 마리가 우리를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자들은 생포돼 2시간여 만에 농장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의 한 동물농장에서 생후 6개월 정도인 새끼 사자 2마리가 탈출했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한 주민은 차를 몰고 농장 근처를 지나던 중 사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은 경찰과 소방, 농장 관계자 등 15명은 바로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탈출 2시간 30분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께 농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사자를 발견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발견 당시 사자들은 야산을 배회하고 있었으며, 농장 주인이 마취총을 쏴 사자들을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자들이 사는 농장은 민가와의 거리가 3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새끼라 해도 맹수인 사자가 두 마리나 탈출했는데 주민들에게 사건 상황에 대한 명확한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아 일부 주민들은 잠시나마 공포에 떨어야 했다.

농장 주인은 "사자들이 농장 우리에 설치된 먹이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농장주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해당 농장은 2016년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작은 동물원'과 같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자 외에도 호랑이와 곰,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