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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수도권 출마 요구' 윤상현, 박정희 생가서 출마선언은 '이율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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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상현 의원의 '수도권 출마 요구'에 대해 "수도권이 지역구에 있는 분이 수도권에 출마하라 하나"며 불공정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윤 의원이 타인에게는 '수도권 출마'를 요구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출마 선언은 당의 표밭인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한다는 점도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의원은) 서울 수도권에 중점을 두시려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하시지 왜 또 구미시 상모동까지 오셔가지고 출마 선언을 거기서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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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자꾸 대구·경북의 유권자들에게는 '영남 유권자들에게 표는 얻으러 오면서 이 사람들은 전부 중요하지 않고 수도권에 이겨야 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나중에 공천 때는 소위 '공천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공천학살을 자행하는 것이 또 영남권"이라고 꼬집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윤 의원이 '수도권 출마론'을 펴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자기는 지역구가 수도권에 있는 분이 (다른 사람에게) '수도권에 출마해라' 이러면 자기는 변화가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거니까 조금 불공정한 얘기"라며 "그분들이 만약에 지방에 지역구가 있으면서 '나는 수도권에 가겠다'고 하면서 다른 분에게 요구한다면 그건 진정성이 있고 합리적인 의견이 될 수가 있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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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순수한 뜻으로 정치개혁의 뜻을 언급하신 것 같다"면서도 "겉으로 내놓는 것(명분)과 실질적으로는 결과가 어떤 의미가 있느냐를 조금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순수한 정치개혁의 의지로 중대선거구제를 제안했다 하더라도, 결과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수사권 조정을 밀어붙이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지만, 그것도 '소수당을 우대하겠다'고 만들어놓고는 오히려 뒤통수를 쳤다"며 "강원도의 모 선거구는 우리나라 영토의 17분의 1정도 선거구가 있는데, 중선거구제가 되면 우리나라 영토의 5분의 1 정도 선거구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미 중대선거구제를 기초의회에서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의회민주주의가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이 중대선거구제를 하나, 지금 소선거구제다"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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