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정부 국정과제인 교육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금 나타냈다.
이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교육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면서 “첨단 산업을 이끌고 우리 문화를 융성할 다양한 분야의 주인공들이 교실에서부터 자라나려면 잠자는 교실을 깨울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자신의 임기 첫해였던 2022년을 되돌아보며 “지난해 교육부는 ‘교육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아직 교육개혁의 여정에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역대 정부 처음으로 마련했고,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작업도 국가교육위원회와 함께 잘 마무리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반도체,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수립해 발표했으며, 대학이 총 정원 내에서 학과 개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4대 요건도 단계적 개편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을 제정해 대학의 재정 여건을 확충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마중물을 만들었다”면서 “전체적으로 교육개혁 방향에 부합하도록 교육부의 조직을 개편해 수행체계를 탄탄히 정비했던 한 해”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교육도 새해의 밝은 기운으로 다양한 성과를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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