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상생협력 두 테마를 중심으로
'미래동행 CSR' 본격적으로 추진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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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우리 사회가 건강해야 삼성도 지속성장 가능하다'는 믿음 하에 오랜 기간 다양한 CSR 활동 전개해온 삼성. 삼성의 CSR이 변화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때 크고 작은 600개 이상의 CSR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삼성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미래동행' 철학에 기반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기존 CSR 프로그램을 검토해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삼성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청소년교육과 상생협력 두 테마를 중심으로 CSR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체계화한 '미래동행 CSR'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동행 CSR은 사업보국을 잇는 것으로, 사업보국이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미래동행 CSR은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튼튼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건강하지 못한 공동체는 성장할 수 없고, 활력을 잃은 시장에서는 기업도 살아 남을 수 없다는 믿음 하에 '진정성을 갖고 끈기 있게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동행 CSR은 ▲삼성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대표 CSR 프로그램 공동 운영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 ▲전문 NGO·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래동행 CSR…어떻게 진화했나

우선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다수의 CSR 프로그램을 분산?중복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대표 CSR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폭 재편했다.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운영했던 SSAFY는 5개 전자 계열사와 에스원이 함께 참여하고 '희망디딤돌' 사업에는 삼성 23개 계열사가 참여해 '희망만들기'에 나서는 식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운영을 내실화하고 질적인 고도화를 추진해 프로그램별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를 높이기 위한 변화로 읽히고 있다.


CSR 운영 체계는 '회사 주도형'에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임직원들이 사내 'CSR 포털'에서 본인이 기부하기를 희망하는 삼성 대표 CSR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부하면, 회사는 임직원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의 '1:1 매칭금'을 해당 CSR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형식이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에 대해 회사가 사용처를 정해 집행하던 기존 기부 방식에 비해 직원들의 자율성과 선택권이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임직원과 NGO 등 외부의 피드백을 CSR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의 성과, 기부금 활용 내용 등을 정기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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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행 CSR은 '삼성'만이 아닌 각 분야 전문 NGO, 전문가, 정부?지자체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진화했다. 시민사회와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성을 CSR 프로그램에 반영해 '사회적 난제'의 해결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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