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만명 은퇴, 평균 나이 23.6세…불안한 미래·부상 이유
이개호 의원 “관련 예산 1%도 안돼, 정부·체육회 지원 확대해야”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운동 선수들이 은퇴하는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들은 대부분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지만, 정부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정책·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gettyimage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운동 선수들이 은퇴하는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들은 대부분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지만, 정부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정책·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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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운동선수들이 은퇴하는 가운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들은 대부분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지만, 정부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정책·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은퇴선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만7046명이 평균나이 23.6세에 운동선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3%가 가장 많았다. 태권도 13%, 야구 5%가 그 뒤를 이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불안한 미래(29.8%), 부상(24.8%), 경쟁력 부족(12.1%)을 꼽았다.


은퇴 이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스포츠 관련 업종 취직이 29.8%인 반면, 아무런 직업도 갖지 못한 무직이 41.9%나 됐다. 이는 청년 실업률 8.9%보다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취업했더라도 비정규직이 64.6%에 달했으며,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경우도 51.6%로 집계됐다.


그러나 은퇴선수들에 대한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은퇴선수 관련 예산은 문화체육관광부 전체 체육 분야 예산 중 0.1%, 대한체육회 전체 예산 중 0.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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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매년 1만명에 이르는 은퇴선수들 가운데 절반 넘는 수가 20대에 은퇴 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은퇴 선수들이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한체육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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