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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경찰청 국감서도 등장…與 "이재명은?" vs 野 "김건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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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찰, 과거 성남FC 사건 고의로 뭉개"
더불어민주당 "尹 대통령 장모 조사하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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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계속해서 언급됐다. 여야는 경찰을 향해 정치적인 이유로 수사가 부실하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찰이 과거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고의로 불송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9월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지만 올 8월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완수사를 한 후 이 대표와 전 두산건설 대표에 대해 검찰에 송치했다. 혐의는 제3자 뇌물공여 등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언론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165억원이 성남FC에 후원되는 등 성남시가 후원을 한 네이버, 차병원,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며 "사건을 고의로 뭉갠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당시 분당경찰서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다시 송치한 것은 이후 사건 관계자의 진술 변경이 있었고 이에 부합하는 증거자료가 나오면서 판단이 달라졌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사건도 언급됐다. 야권 인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인척이 채용비리에 얽혀 있다는 게 의혹의 주 내용이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인사자료가 회사 인트라넷에 있는데 왜 제대로 수사하지 않느냐"며 "문 전 대통령의 사위와 연관돼 있어서 대충 수사한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와 김 여사의 어머니 최모씨 등 처가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최씨의 가족회사 ESI&D는 2016년 경기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를 공공개발에서 민영개발로 바꾸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경기도청에서 해당 의혹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감사보고서가 나왔는데도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표는 수사하지 않은 것도 흘리면서 최씨에 대한 서면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최씨에 대한 서면조사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김 여사도 이 회사 임원으로 일했는데 왜 압수수색하지 않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여사의 허위경력 사건도 지적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경찰은 김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해 불송치 처분을 했는데 공소시효 도과라는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민대학교를 압수수색하지도 않고 국민대서 제출한 자료를 신뢰하는데 현 정부 아래서 순순히 진술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남 본부장은 "(국민대가) 자료도 제출하고 진술도 했다"면서도 "허위경력이 채용 당시 제출된 건 맞다"고 답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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