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체내 흡수율이 낮아 최근 설탕·당류 대체 물질로 사용되고 있는 '당알코올' 제품이 함유된 어린이 기호식품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알코올 함유 어린이 기호식품 생산 실적은 2020년 8524억원에서 2021년 1조548억원으로 23.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알코올 함유 제품 수도 3773개에서 4962개로 31.5% 늘었다.

생산실적을 식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당알코올 함유 과채음료(104.8%)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탄산음료(81.4%), 과자류(57.4%)가 뒤를 이었다.


제품 수는 당알코올 함유 탄산음료에서 증가율이 11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과자류(56.7%), 초콜릿류(55.5%) 순이었다.

식약처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 중에서도 당알코올을 함유한 제품이 23건 있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기호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갖춘 제품에 대해 심사를 거쳐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하는데, 당알코올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증기준이 없다.

[2022 국감]많이 먹으면 복통·설사…당알코올 포함 어린이 기호식품 생산↑ 원본보기 아이콘


어린이 기호식품 외에도 영유아·환자가 주로 섭취하는 특수용도식품 중에도 당알코올이 함유 제품 생산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알코올이 함유된 환자용 식품 생산 실적은 2020년 13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97억원으로 44.7% 증가했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의 경우 제품 수가 같은 기간 129품목에서 234품목으로 81.4% 늘었다.


당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을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상담 현황에 따르면 당알코올 성분과 관련한 상담 내역이 11건 있었는데, 이 중에는 제품 섭취로 인한 복통 발생으로 보상을 문의하는 상담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식품표시광고법은 당알코올류를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제품에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는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함량이나 주의문구 표기에 대한 실태조사는 아직 실시된 적 없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AD

최혜영 의원은 "최근 설탕·당류 대체물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솔비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류 제품이 캔디류, 과자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며 "영유아가 과량섭취해 복통·설사 등 이상사례를 겪지 않도록 식약처가 함량·표기 실태조사와 안전한 섭취 방법을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