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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현대 아트 노드' 프로그램…누적관객 30여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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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메터' 주제 김윤철 작가 등 대담 프로그램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퍼포먼스 오마주 진행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치 작품인 김윤철 작가의 '채도 V (Chroma V)'.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치 작품인 김윤철 작가의 '채도 V (Chroma V)'.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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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누적 관객 30여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예술위에 따르면 지난 4월23일 운영을 시작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미술계 관계자,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한 30여만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특히, 한국관 전시는 아트뉴스페이퍼가 '꼭 봐야 할 국가관 전시', 아트넷이 '베스트9 파빌리온', 아트시가 '베스트10 국가관'으로 선정하는 등 글로벌 미술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디언스, 블룸버그, 프랑스-독일 예술 방송 아르떼TV, 쿤스트포럼 등 해외 주요 매체도 한국관을 비중있게 언급했다.


한국관에 설치된 김윤철 작가의 '크로마(Chroma)'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일렉트로니카에서 영예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나폴리, 스위스 제네바 등 연이은 해외 초청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김윤철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예술위는 이색 행사도 진행했다. 공식후원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난 6일 진행한 '현대 아트 노드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는 트랜스매터(TransMatter)와 접지(接地)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에는 '트랜스매터'를 주제로 미디어고고학자인 지그프리드 질린스키와 한국관 대표 작가인 김윤철 작가의 대담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메일 서신 교환을 통해 한국관 전시와 철학적 담론을 공유해왔으며, 이를 '트랜스매터'라는 주제로 발전시켜 깊이 있고 유쾌한 대담을 나눴다.


8일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백남준 작가가 진행했던 퍼포먼스를 오마주했다. 백남준 작가는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여,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관'의 필요성을 국내외에 설득하는 등 한국관이 마지막 국가관으로 건립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윤철 작가가 전시 주제인 '나선(Gyre)'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로스코 회화의 동명 제목인 '바닷가의 작은 소용돌이'의 피아노 연주와 베니스의 바닷물을 활용한 'C-ray' 연주를 선보였다. 퍼포머 안위와 함께 은거울 등을 통해 작품과 교감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나선' 전시는 오는 11월27일까지 이어진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제59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나선’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현대 아트 노드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영상은 다음달부터 유튜브 현대 아트랩과 예술위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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