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민주당 해임건의안 제출에 입장 표명
다수의 힘에 의존, 국익인 외교 정쟁으로 삼는 것에 유감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제출한 데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겸 공동보고서 제출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진 외교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겸 공동보고서 제출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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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의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으로도 의결이 가능하다.


박 장관은 “지금 세계 모든 나라는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특히 우리를 둘러싼 국제 외교·안보 환경은 너무도 엄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외교가 정쟁 이슈화되면 국익은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저는 이 나라의 외교부 장관으로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6일 한 방송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 기간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비속어를) 제가 들은 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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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발언 당시 지근거리에서 이를 들었던 박 장관은 ‘비속어가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거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소음이 많이 있었다”며 황급하게 행사장을 나오던 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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