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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亞에 밀렸다"…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2.8%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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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에 밀릴 것으로 세계은행(WB)이 2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전망치 발표를 통해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은 2.8%,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을 하회하는 건 1990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4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날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경기가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GDP 증가율은 8.1%였다.


중국은 지난 3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후 중국 당국의 목표치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돼 왔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중국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에서 3.3%로 낮춘 바 있다. 이 외에도 노무라, 골드만삭스, 소시에테 제네랄 등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왔다.


아디탸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외신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회복을 주도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어려움에서 벗어난 중국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DP 증가율은 중국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해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GDP 증가율은 지난 4월 전망치인 4.8%에서 5.3%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제한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과 올해 하반기 수출 반등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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