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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 최초 UN여성기구 성평등센터장에 여가부 출신 내정

최종수정 2022.11.28 11:16 기사입력 2022.09.27 10:23

이정심 전 여가부 실장, UN위민 성평등센터장 선임
10월 중 웹페이지 개설, 4분기 중 개소식 진행 예정

이정심 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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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 처음 설립되는 여성 관련 UN 기구인 UN여성기구(이하 UN위민) 성평등센터장에 여성가족부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 출범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연내 서울에 사무실을 개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여성계에 따르면 출범을 앞둔 UN위민 성평등센터장에 이정심 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지난 1월 채용공고가 나간 이후 8개월 만에 채용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UN위민 측은 10월 중 한국에 개소하는 UN위민 성평등센터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연내 센터장 취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글로벌센터에 마련된다.


센터장으로 채용된 이 전 실장은 UN여성기구에 파견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고 7월까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을 맡았다. 이전에는 여가부 가족정책관, 권익증진국장, 청소년정책과장,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외교부를 통해 관련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기관장에 대한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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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위민 성평등센터는 여성인권 보호와 여성 역량강화 등 성평등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에 처음 설립되는 여성 관련 국제기구다. 양성평등 정책을 다루는 공무원이나 관련 전문가,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정부 정책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 연구와 지식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젠더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아태지역의 양성평등 전문가나 활동가들을 초청해 교육훈련,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관련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UN위민 성평등센터는 2019년 UN 위민이 먼저 여가부에 설립을 제안해 만들어졌다. UN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른 국가에 한국의 성평등 정책과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에 설치해달라고 건의한 것이다. 여가부는 지난해 6월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설립 준비를 도왔다.


다만 여성계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여가부가 이와 관련된 홍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한 여성계 인사는 "이전 정부 때는 UN위민 설립이 성평등정책 선도국가인 한국에 설립한다는 것이 성과로 부각됐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홍보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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