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로 시장 교란…제재 참여 업체만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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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의 제재에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가 국제 시장에서 은밀하게 거래되면서 시장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4월 미국 재무부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사인 러시아 알로사를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러시아 다이아몬드 원석을 들여와 세공해 파는 업체들도 속속 알로사와 절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도와 벨기에 일부 업체들이 알로사로부터 비밀리에 다이아몬드를 저가에 사들이면서 시장 교란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업체가 약 10곳이라고 전했다.

이런 원석이 다이아몬드 시장에 유입되면 혼선이 빚어진다. 원석이 매물로 등장하면 귀금속으로 세공되기까지 여러 차례 되팔리면서 원산지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구매를 중단한 업체들은 공급 차질을 겪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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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사는 다이아몬드 원석 공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채굴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는 모두 소진됐다. 이에 유럽 명품업체들은 알로사 경쟁사인 영국 드비어스에 다이아몬드 공급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갑자기 늘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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