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6.4 지진 이후 여진 63차례…"99년 대지진 이후 가장 큰 흔들림"
주택 벽 무너지고 수도관 파손
"해당 지역 49년 만에 발생 최대 규모"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17일 대만 동부 타이둥현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8일 낮 12시까지 규모 5.5의 지진을 비롯한 여진이 63차례 발생했다.
18일 대만 자유시보와 E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1분 대만 타이둥현 관산진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타이둥 지역 슈퍼마켓의 물건이 떨어져 파손되고 최대 진도 5강이 측정된 동부 화롄에서는 주택의 벽이 무너졌다. 남부 가오슝과 타이난의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수도관 파손, 건물 일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부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지하철은 일시적으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타이둥현에서는 1999년 9월21일 대지진(규모7.7) 이후 가장 큰 흔들림을 느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울러 대만 중앙기상국 지진예측센터는 이번 지진이 올해 들어 발생한 7번째 규모 6.0 이상의 지진으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매년 2∼3차례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천궈창 기상국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번 지진이 해당 지역에서 1973년 이후 49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라면서 '알지 못하는 구조'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는 곳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한편 1999년에는 타이완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2천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016년에도 타이완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