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7일(현지 시각) 파리의 48층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7일(현지 시각) 파리의 48층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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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프랑스의 한 유명 암벽등반가가 파리의 48층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 화제다.


17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은 스파이더맨처럼 붉은 옷을 입은 알랭 로베르가 높이 187m의 투르 토탈 빌딩에서 포착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의 암벽등반가인 로베르는 세계 각국의 초고층 건물을 특별한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인간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지금까지 그는 파리의 에펠탑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 총 150여개의 건물을 정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1년 세계 최고 높이(828m)의 건축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6시간 만에 정복해 화제 된 바 있다.


이번 등반은 '나이는 마음먹기 따라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0세 생일을 맞은 로베르는 "사람들에게 60세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등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나이에도 스포츠를 활발하게 즐길 수 있고, 엄청난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빌딩을 오르기 전 언론 인터뷰에선 "세계인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등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7일(현지 시각) 파리의 48층 건물 외벽을 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17일(현지 시각) 파리의 48층 건물 외벽을 오르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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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베르는 국내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18년 6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던 중 경찰과 소방당국의 설득으로 75층에서 등반을 중단했다. 이후 그는 사전 허락을 구하지 않고 롯데타워를 무단으로 오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로베르는 등반 이유에 대해 "남북 평화가 실현되려는 중요한 시점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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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로베르가 안전 장비 없이 무단으로 고층 건물에 올랐다가 체포된 일은 한두번이 아니다. 2018년 10월 영국 런던의 202m짜리 세일스 포스 타워(헤론 타워)를 로프나 다른 안전 장비 없이 오르다 체포됐다. 또한 호주 시드니와 브라질 상파울루에 이어 2019년 9월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153m짜리 초고층 빌딩에 올랐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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