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학교서 총기 사고로 10대 사망…'총 있다' 자랑하다가 실수로 격발
수제 권총 자랑하다 사고 발생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태국의 한 학교에서 10대 학생이 수업 중 총기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태국 북부 논타부리주 방부아통 지역의 한 학교에서 컴퓨터 수업 중 14살 남학생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한 학생이 수제 권총을 가져와 친구에게 자랑하다가 키보드에 떨어뜨리면서 발생했다"며 "해당 학생은 친구들에게 총을 과시한 것 외에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 사이에 다툼은 없었고, 총을 가진 학생이 고의로 총격을 가하거나 다른 학생을 위협하다가 실수로 발사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왼쪽 눈썹 부근에 3~4㎝가량의 깊은 상처가 나는 등 얼굴을 심하게 다쳤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총기 모니터그룹 건폴리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태국에서 민간이 소유한 총기는 등록된 것만 622만여 정으로, 미등록 총기 412만 정을 합치면 총 1034만여 정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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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태국에서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은 1292명으로 집계됐으며 앞서 지난 14일에도 군부대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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