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윌리엄 왕세자, 여왕 참배 행렬 깜짝 방문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윌리엄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에 참배하려는 사람들을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다.
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찰스 3세는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여왕의 관이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가기 위해 인근 램버스 다리 주변에서 기다리던 참배객들을 찾아 악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찰스 3세 부자가 나타나자 손뼉을 치며 환호했으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찰스 3세는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춥지 않은지 물으며 악수를 나눴다. 한 여성은 "이렇게 기다릴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여왕도 이 모든 걸 믿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찰스 3세의 예정에 없던 약 20분 방문과 관련해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왕이 될 것임을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국왕 부자가 방문한 곳이 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벽 근처라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영국인들을 위로하는 의미가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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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은 14일 오후 5시부터 일반에 공개되기 시작했다. 참배하려면 길게는 16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여왕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려는 시민들의 추모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최근 밤 최저기온이 6도까지 내려가면서 추워졌지만 추모 행렬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8㎞ 떨어진 서더크 공원까지 이어지고 있다. 총 참배객은 35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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