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해외여행', 연휴 직후엔 '가을여행'
명절 스트레스에 연휴 직후 가을여행 수요 급증
연휴 기간 해외 여행 패키지 1664%·항공 이용률 2824% 급증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올해 추석에 연휴 이후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는 해외 여행 패키지 이용자와 국제선항공 이용률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여파에도 여행 심리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셈이다.
17일 티몬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판매된 국내 여행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매출과 구매 건수가 각각 90%, 128%씩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티몬은 이른바 '명절 증후군'에서 비롯된 보상 심리와 함께,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던 연휴 기간이 가을여행 소비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티몬은 내달까지 '여행이 좋은 가을'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을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전국 숙박과 레저 상품을 한데 모았다. 호텔, 펜션 등 지역별 인기 숙소를 비롯해, 레저·리조트 카테고리에서는 명절 피로를 풀어줄 전국 인기 스파 입장권도 준비했다. 테마여행 카테고리에서는지역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여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년 연휴 대비 해외 여행 패키지 이용자 수와 국제선항공 이용률이 각각 1664%, 2824% 증가했다. 출발일 기준 국제선 항공권 이용률을 살펴보면 연휴 초반(9~10일) 58%,후반(11일~12일) 42%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숙소 이용률 역시 연휴 초반에 예약이 집중됐던 사전 예약 데이터와 달리 실제 이용 건수는 연휴 후반 51%를 기록해 일자별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해외 인기여행지는 항공권 기준 베트남(15%)이 1위로 나타났다. 괌(10%), 태국(9%), 필리핀(6%), 일본(4%)이 뒤를 이었다. 패키지 상품도 베트남(30%), 일본(13%), 필리핀(9%), 태국(9%), 괌(7%) 순이었다. 짧은 연휴 기간을 고려해 이동 시간이 짧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강세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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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3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27%), 부산(15%), 강원도(15%), 인천(11%)이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 가능한 지역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50%)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이른 추석 연휴로 여름철 인기 레저인 스파·워터파크(26%)가 2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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