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매주 가스 현황 점검한다…필요시 수급안정화 조치
산업부,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 개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된 폴란드 가스관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인근 렘벨시치즈나 천연가스 중계소 내 가스관 모습. 이날 러시아는 자국산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해 온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폴란드·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 2022.4.28 lee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매주 천연가스 수급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겨울철을 앞두고 주요 에너지원인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국내 천연가스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사 등과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가 개최된 배경은 러시아의 노드스트림 공급 중단에 있다. 러시아가 최근 유럽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노드스트림 가동을 중단하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가스공사와 민간 직수입사의 가스 수급 현황 및 겨울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장기 계약 물량을 바탕으로 가스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가스공사는 최근 국제 가스 시장 수급 불안을 고려해 올겨울 가스 수요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고 현물 구매, 해외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한 물량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원료 일부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로 대체해 LNG 소비량도 줄이기로 했다.
민간 직수입사도 겨울철 필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재고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간 직수입사 측은 비상시 가스공사와 물량 교환 등을 통해 국내 가스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매주 국내 가스 수급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필요시 민간 직수입사를 대상으로 수출입 규모 및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내려 수급안정화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현재 국제 천연가스 시장을 비상상황으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매주 국제 천연가스 시장 동향과 가스공사·직수입사의 수급 관리 현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천연가스 수요 절감을 위해 LPG 혼소, 산업용 연료 대체뿐만 아니라 겨울철 도시가스 소비절감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타발전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관계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