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22]롯데, 中企 50곳과 IFA 첫 참가…유럽판로 개척 지원
"中企 상생 ESG 경영 그룹 전반 확대"
독일 베를린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2' 전시관인 메세 베를린에 관람객들이 들어가고 있다.(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롯데는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50여개사와 함께 IFA 무대에 뛰어들었다.
롯데에 따르면 IFA 2022 전시관인 메세 베를린 9홀 '글로벌 마켓'에 중소기업 50곳이 참여하는 통합 전시 부스, 56석의 수출 상담장을 꾸리고 상품 판촉전에 들어갔다. 이날은 상품 판촉전을, 5일과 6일엔 다국적 바이어들과의 수출상담회를 각각 진행한다.
IFA 2022에는 롯데 유통 6개사(홈쇼핑, 하이마트, 백화점, 마트, 면세점, 코리아세븐)의 협력 중소기업 17개사와 신규 발굴 중소기업 33개사 등이 참가했다. IFA 글로벌 마켓이 유럽에 상표 등록이 안 된 신규 진출 기업을 위한 전시관으로 제조?유통?수입업체들의 B2B 소싱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상황인 만큼 이들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롯데는 판단했다.
'쓰리스핀' 로봇 물걸레 청소기를 출품한 롯데홈쇼핑 협력사 에브리봇의 정우철 대표는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IFA인만큼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과 부스를 찾은 각국 바이어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 수출 상담과 계약이 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블랙박스로 이름을 알린 하이마트 협력사 엠피온의 이두화 대표는 "엠피온 블랙박스 HERO X의 Full HD 녹화와 광역역광보정 기능, 나이트 비전, 차선이탈 및 앞차 출발 알림 등 최첨단 기능에 유럽 사람들도 신기해 한다"며 "블랙박스의 하드웨어 성능 외에 내비게이션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협업 문의도 많다"고 했다. 이번에 신규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인덕션 정수조리기(라면 즉석 조리기)'를 출품한 범일산업의 신영석 대표는 "한강에서 간편히 끓여 먹는 라면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니 독일 사람들이 놀라더라"며 "자연스레 'K-푸드' 구매 문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상품은 통합 전시 부스에 쇼룸 형태로 거실, 주방, 드레스룸 등 7개 섹션을 나눠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전시됐다. 제품 앞 QR코드로 부스를 찾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은 손쉽게 제품과 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가전과 어울리는 리빙, 뷰티 제품도 함께 전시 됐다. 최두수 롯데지주 CSV팀 매니저는 "롯데지주를 비롯 그룹 유통 6개사가 협업한 첫 통합 동반성장 사업이라는 의미가 크다"며 "롯데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 KOTRA,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민관이 긴밀히 협업해 진행하는 만큼 해외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중기부와 함께 독일과 미국 양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다. 참가 중소기업은 200개사가량 된다. 이길범 KOTRA 유럽본부장은 "IFA 내에서도 'K-브랜드'의 위상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고 귀띔했다. 안성준 KOTRA 소비재 실장은 "유럽 본부를 중심으로 유럽 70여개사 바이어를 모집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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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는 IFA 참가 기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영상을 부스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했다. 한국이 유치해야 할 당위성을 담은 브로셔,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설치돼 인기를 끌었던 '벨리곰' 리유저블 텀블러 등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줬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장은 "롯데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등 ESG경영 활동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롯데 유통 관련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과의 협업과 상생 방안을 지속 마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총 1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9월 20일과 21일 두번째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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